이런 저런 정보들/그래비티 폴즈

[정리] 그래비티 폴즈 Cipher Hunt - 잠깐의 소동

레드로 2018. 9. 15. 14:19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극성 팬덤의 악명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아이돌 사생팬부터 시작해서 "와 샌즈!"를 들먹거리는 오타쿠 팬덤까지 그들은 정상적인 팬마저 싸잡아서 욕을 먹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다. 그 반발의 여파로 인터넷에서는 팬덤을 꺼리는 문화가 생겼는데 이번 보물찾기 행사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4chan의 반응을 살펴보자.



퍼즐을 맞추던 당시에 사람들은 퍼즐을 인터넷에 올려서 빨리 퍼즐을 풀자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그런데 그와중에 key를 가져오겠다고한 omgmei라는 이가 자신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스트리밍 방송 중에 나왔는데, 이것때문에 난리가 나기도 했다.


"내 생각에는 그녀가 오레곤으로 갈지 말지를 가지고 협박하고 있는 것 같다."

"이건 단지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수수께끼를 풀고, 여기저기 다니고, 힌트를 찾고있다고. 이게 뭐야 씨발"


"너네 아직도 이 망할 언더테일 꼬맹이들이 직소 퍼즐 맞추는 걸 보고 있냐?"


Cipher Hunt의 비공식 본부인 TheMysteryofGF(TMoGF)에서 정말로 돈을 받으려고 했는 지 확인하는 모습



팬덤역시 자신들을 싫어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4chan 세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루머에 따르면 한 흑인이 퍼즐 맞추기에 참여하려다가 4chan에서 온 녀석이라며 배제하려고 했다고 한다.



※ 위는 한 사람이 당시 상황을 비꼬며 정리한 내용이다.


> 알렉스 허쉬가 그 멍청이들(손가락 아파요 협회)에게 지도를 그려준 뒤에 그 뚱녀(land whale)가 자기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가져가 버림

> LA로 가면서 '나한테후원좀(go fund me)'을 시작함

> 가면서 맥도날드란 맥도날드는 다 들리면서 후원금을 몸집을 불리는데 투자

> 우체국이 여섯시에 문을 닫음

> 수 많은 사람들이 땡볓에서 보물찾기 진행을 위해 그녀가 나타나길 기다림

> 시간이 계속 지나감

> (분기점에서) 나가야 했는데 놓침

> 또 놓침

> 우체국 문 닫기 직전에 도착

> 멍청이떼거지(horde of cunts)가 파이 가게에 들어가 퍼즐을 맞춤

> 퍼즐을 '빨리' 풀기 위해 퍼즐을 나누고, 퍼즐을 잃어버리고, 물을 쏟고, 자신들의 미숙함을 자랑함

> 흑인 아무개가 등장

> 아무 잘못도 안했고, 도울게 있으면 도우려 했음

> 그리고 오늘

> 진도가 더딤

> 퍼즐 끝 부분만 겨우 맞춤

> 허쉬曰 "여러분 빈 부분의 조각은 무시해도 됩니다."

> 허쉬말 무시하고 이쁘장한 사진이나 찍기

> 셀카 찍기시작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역먹임

> 나한테후원좀씨가 피를 더 빨아먹으려함

>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자리를 판매

> 흑인 아무개를 "우리를 망치려는 4chan악당"으로 간주하여 배제시킴

> 그 상황을 본 몇몇 이들 중 신원을 보증할 수 없는 이들을 쫓아냄. 당연 4chan 스파이 일테니깐

> 4chan은 여기저기 다있고, 퍼즐을 훔치려한다!


위는 악의적 의도가 있어 걸러서 들어야 하겠지만 어찌되었든 난장판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악성 팬덤이 지나친 요구와 퍼즐 수행에 도움을 주지 않자 사람들이 화가 터진 것이고 팬덤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들 하고 싶은 데로만 하고 반대자들은 4chan이라고 모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퍼즐을 공공장소가 아닌 다른데서 맞추자고 하는 게 이기적인 생각이냐?"


실제로 당시에 퍼즐을 맞추던 팬들이 파이 가게를 점령한 영상(필자가 올린 지난 글 참조)을 보면, 민폐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애초에 퍼즐을 맞추러 간다고 사전에 협의된 경우도 아니었다.


후원 논란의 당사자 OMGMei



4chan에서는 팬들이 퍼즐은 안맞추고 보드에 사인이나 하고 포켓몬 고나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어찌되었든 이 논란은 당시 팬들과 극성팬의 대립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당시 4chan 입장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그에 영향인지는 몰라도 퍼즐은 결국 보물 찾기가 끝날 때 쯤에야 겨우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