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3일, 빌 사이퍼 동상이 경찰서로 옮겨지는 일이 발생한다. 이유는 당시 동상이 있던 지역이 개인 사유지 였기 때문. 옮기던 중 모자를 분실하는 데 팬이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며, 알렉스 허쉬가 돌려놓으라고 부탁은 했지만 행방은 알 수 없는 듯 하다.

 

8월 5일, 동상은 Bicentennial Park에 다시 옮겨졌는데 이번에는 훔치는 걸 막고자 높은 곳에 설치를 했다.

 

 

8월 18일, 동상은 다시 또 어디론가 옮겨지고 없어진 그 자리에는 "빌이 여기 있었다(BILL WAS HERE)" 라는 팻말이 남아 있었다.

 

그 다음날 트위터 유저 @Knarkill34 가 동상의 새로운 위치에 대한 힌트 사진을 올린다. 빌의 동상은 Confusion Hill 이라는 어트랙션에 옮겨진 걸 사람들은 알게 됬다. 모자도 새로 만들었는지 다시 달아놨다.

 

팬들이 열심히 맞춘 퍼즐은 관광지 내 선물 가게 안에 전시되었다.

 

 가게 내에는 보물상자 하나를 준비했는데, 팬들이 남긴 보물과 방문 일지를 적을 수 있는 수첩이 들어있다고 한다. (링크)

 

참고로 Confusion Hill 은 미스터리 테마의 관광장소인데, 1949년부터 존재한 유서깊은 곳이다. 코로나 당시에는 폐쇄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그래비티 폴즈 팬들이 모금을 하여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기사)

 

2022년 6월 촬영된 영상을 보면, 동상은 아직까지도 살아남아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질긴 생명력을 보면 빌 사이퍼가 맞나보다.

 

당시 올린 사진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이 동상은 이미 발견한 사람이 있었다. 알렉스 허쉬가 동상을 설치한지 얼마 안 된 이후 브래들리라는 사람이 이 동상을 발견해 사진을 unsolved mysteries 서브 레딧에 올렸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TheMysteryofGF 트위터 계정 쪽 사람들이 이 글을 찾아내서 알렉스 허쉬에게 알렸고, 보물찾기를 망치기 않기 바란 알렉스는 브래들리에게 사진을 내려달라 요청했고, 대신 100달러와 선물을 전달했다.

 

브래들리가 받았던 선물

 

그리고 브래들리는 보물찾기가 시작되기 전에, 보물상자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한 돈을 넣고 USB에 텍스트 파일을 집어넣었던 것. 이러한 내막은 알렉스가  2022년 진행했던 팟캐스트 Mystery Shack Lookback Podcast 에서 썰을 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게 한 때 전세계 팬들을 뭉치게 했던 이벤트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아쉬웠던 팬들을 중심으로 Codemageddon이라는 새로운 보물찾기를 기획했지만, 사람들의 관심도 식고 아이디어도 바닥나면서 흐미부지 되었다. (링크)

 

그리고 이 때 팬들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Cipherhunters 라는 이름의 디스코드 방은 지금도 운영중인데, 사실상 친목 모임회 정도로만 남아있다.

 

진짜 끝.

 

글 쓰며 참고했던 링크

https://gravityfalls.fandom.com/wiki/Cipher_Hunt#Aftermath

 

Cipher Hunt

Cipher Hunt was an ARG (alternate reality game) about Gravity Falls, created by series creator Alex Hirsch. The goal of the entire game was to find an actual statue of Bill Cipher, briefly glimpsed in the series finale, by retrieving and decoding clues hid

gravityfalls.fandom.com

https://www.reddit.com/r/gravityfalls/comments/4tte1f/cipher_hunt_megathread/ 

 

r/gravityfalls on Reddit: Cipher Hunt Megathread

Posted by u/GravityFallsCipher - 1,181 votes and 7,304 comments

www.reddit.com

https://fuckyeahgravityfalls.com/post/147737686785

 

Fuck Yeah Gravity Falls! - #CIPHERHUNT Day 1 Summary |

First a quick explanation for those casual viewers or new fans: At the end of “Weirdmageddon 3: Take Back the Falls”, on a bus seat there is a cryptogram that decoded to, “HIDDEN DEEP WITHIN THE WOODS A BURIED TREASURE WAITS, SECRETS LOST AND STATUES

fuckyeahgravityfalls.com

그리고 당시 4chan의 사이퍼 헌트 쓰레드를 참조했음

알렉스 허쉬의 새로운 힌트

An urban legend arcade game

Gives the methods correct name

Mathematically the letters hide

In branches & knots, no matter the side

 

도시 전설로 내려오는 아케이드 게임이 있다.

올바른 이름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학적으로 글자들은 숨겨져있다

가지와 나무 옹이 안에, 어느 쪽에 상관 없이

(트위터 링크)


도시 전설에 관련된 아케이드(오락실) 게임은 Polybius를 의미한다. Polybius라는 아케이드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환각이나 여러 증상을 겪었는데 어느날 게임기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물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다. 영화 제작자이자 게임 유투버인 AVGN이 한번 다루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를 참조하자.

 

AVGN이 폴리비우스 도시 전설을 주제로 만든 영상

즉, 이 힌트는 고대 그리스 역사가 '폴리비우스'라는 자가 만든 폴리비우스 암호(Polybius Square)를 사용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것을 알아낸 것은 한 레딧 유저였다.

 

이전에 주어진 힌트 종이 아래쪽을 자세히 보면 나무 가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가지의 형태와 방향에 따라 암호 코드가 나오는 형태였다.

 

동상이 발견된 이후에 알렉스 허쉬가 트위터에 공개한 해독법

(트위터 링크)

 

알렉스 허쉬가 정확한 정답을 공개하기 전에는 해독법이 애매한 상황이었다. 팬들은 동상의 위치가 Oregon 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소의 마지막이 Oregon의 OR이라는 글자가 나올법한 코드를 역으로 추적하여 여러 후보 글자를 얻어냈다. 제일 가능성이 높은 건 ReedSport였다. 참고로 이후에 정확한 코드는 ReedSportOR 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전에 찾아낸 X표가 쳐진 종이가 동상의 위치라고 추정한 팬들은 ReedSport시 구글 맵을 확인해서 위치를 추정하였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해당 장소를 찾아 갔다.

 

ReedSport 시에 지도를 매칭 시켜본 사진

 

그리고 한 팬이 동상을 먼저 찾아낸다. (트위터 링크)

이후 한 무리의 팬들이 동상 주변을 파기 위해 찾아갔다. (생중계 영상) 날이 어두워져 손전등까지 이용해 동상 주변 땅을 손으로 팠고 거기서 어떤 상자를 찾는다. 상자 안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물이 있었다.

 

  • 실제 러시아 루블과 일본 엔화 지폐와 동전
  • 플라스틱 동전
  • 장난감 왕관
  • 알렉스 허쉬의 그림이 그려진 그래비티 폴즈 저널 3
  • 그래비티 폴즈 테마곡이 재생되는 음악 상자
  • 블랙 라이트로 비추면 글자가 나타나는 종이
  • 빌 싸이퍼 미니어쳐
  • 메인 캐릭터의 스케치가 든 액자
  • USB

참고로 플라스틱 동전은 추후에 올 사람들을 위해 남겨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방송에 따르면 이 날 왔던 팬 중 한 명은 LA에서 찾아왔었다.(1100KM 정도 거리)

 

저널 3에 그려져 있던 그림 (일부는 블랙라이트로 비춰야만 보이게 되있다.)
음악 상자 안에 있던 종이

"CONGRATULATIONS ON FINDING THE BILL CIPHER STATUE, BILL'S FINAL RESTING PLACE! WHOSOEVER FINDS THIS TREASURE IS HEREBY THE NEW "MAYOR OF GRAVITY FALLS" - SO USE YOUR TITLE WELL! CHANCES ARE YOU DIDN'T DO THIS ALONE, SO SHARE THE WEALTH! YOU ARE AN AMAZING FAN!
YOUR PAL, ALEX HIRSCH"

 

빌의 마지막 안식처인 빌 싸이퍼의 동상을 찾으신걸 축하드립니다! 이 보물을 찾으신 분은 누구든간에 새로운 그래비티 폴즈의 시장으로 임명합니다. 잘 활용하세요! 이걸 혼자 하진 않으셨을 듯 하니 부를 나눠 가지세요! 당신은 최고의 팬입니다. 당신의 친구 - 알렉스 허쉬 -

 

이 내용 때문에 보물을 찾은 트위터 유저 @shadow_wolfwind는 아이디를 @OfficialGFMayor로 바꿨다. 2020년 9월 기준 아직도 있다.

 

액자에 있던 스케치
액자에 블랙라이트를 비췄을 때 모습
음악 상자

 

USB에는 세 개의 파일이 있었다. 이 파일은 지금도 받을 수 있다. (파일 링크) 이 중에 Hi.txt라는 파일은 이전에 보물을 찾은 이가 남긴것으로 보인다. 들어가면 자신의 트위터 링크만 올려져 있다.

 

MyExMyExWifeStillMissesMe.ButHerAimIsGettinBetter(내 전처가 날 아직도 그리워 해 근데 그녀의 목표가 점점 나아져)라는 파일을 열면 RETURNBACKWARDSTOTHEPASTAGAINTHREE 라는 글자가 나오는 데 이는 백투더 퓨처 3의 패러디이다. 그래비티 폴즈 파일럿이 공개된 사이트에 아이디에 "RETURNBACKWARDS" 패스워드에 "TOTHEPASTAGAINTHREE"를 입력하면 들어 갈 수 있다.

 

메시지라고 적인 음악 파일은 그렁클 스탠이 Vera Lynn의 We'll Meet Again을 부르는 음성 파일이 담겨져 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We'll... meet again... Don't know where... Don't know when... But I know we'll meet again, some sunny day... *coughing noises* Oh, my esophagus. Hey guys. Congratulations on finding my, uh, mysterious treasure, of the-th-(stuttering) statue in the forest. Uh, this is it. This is, you reached the end, you really did it! You really, you looked for it, and you found it. And, um, now it's yours! Uh... You know, i-if you were hoping for some kind of, like, y'know like a cash prize... Y'know, I can't blame you but the real, the real treasure is the journey and the friends you made along the way. In case you don't have any friends, in which, y'know, at least you got some exercise. Um, anyway, y'know, take a picture with the statue. Y-go, shake his hand, that's kinda like a prize. And uh, tell everybody how you, you did it first, and that makes you the best. Also y'know, if any other people helped you, give 'em some of the gold plastic coins. Share the wealth! Anyway, congratulations! I'm Grunkle Stan, and as I always say... No refunds!"

 

"(노래 가사 생략)  이봐 친구들. 미스테리한 숲에서 동상의 미스테리한 보물을 찾은 걸 축하한다. 이게 다야. 끝까지 왔어, 정말로. 너가 원했던걸 찾았어. 그리고 어... 이제 니꺼야! 뭐 니가 돈이라도 받고 싶었다면, 뭐 뭐라 할 순 없지만 여튼 진짜 보물은 여정과 오는 길에 만난 친구들이지. 친구가 없다면 뭐... 운동이라든 하든가. 그래 뭐 동상이랑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해보고 그게 뭐 선물같은 거지 뭐. 다른 사람들한테 어떻게 일등으로 발견했는지 이야기 해줘 그게 널 최고로 만들어 주니깐. 그리고 다른 사람들 도움을 받았으면 플라스틱 금화 좀 나눠줘, 돈은 나눠가져야지! 뭐 여튼 축하한다. 난 그렁클 스탠이고 항상 이야기 하듯... 환불은 안되!"

 

 

 

 

 

동상을 찾는 것은 여기서 끝났지만 이후의 이야기가 남아있다. 빌싸이퍼 동상이 있던 장소가 사유지 였기 때문에 옮겨지는 일이 발생했던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싸이퍼 동상의 위치 이동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추가적인 반응을 소개하고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본 글은 wikia , 레딧 , 정리된 텀블러 , 당시 만들어진 디스코드 등을 참고해서 만들어 졌습니다.

 

 

보물찾기가 진행되던 와중에도 퍼즐 맞추기 팀은 퍼즐을 맞추느라 생고생을 하고 있었다.

 

4chan 유저 한명이 찾은 보물 지도 조각의 경계선을 이용해서 보물이 있을 법한 유력한 장소를 찾아낸다. 참고로 이 때 효율적인 보물 찾기를 위해 디스코드가 개설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레딧과 앙숙 지간이 4chan은 레딧 측에는 이런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이야기 까지 나왔으나 의미없는 일이었다.  보물은 저기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 유저는 중력 폭포에서 나오는 캐릭터인 메이블이 미니 골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쌍둥이를 뜻하는 Twins와 메이블의 성인 Pines라는 단어가 포함된 미니 골프장을 찾아낸다. 물론 여기도 아니었다.

 

다른 유저는 뷰파인더 장난감에서 있던 사진 중에 하나가 워싱턴 주 스노퀼미 폭포라는 점을 알아낸다. 역시 여기도 아니었다.

 

한 팬이 알렉스 허쉬에게 더 찾아야 할 힌트가 있었는 지 물었지만 이미 모든 것을 찾았다는 답변만 받았을 뿐이었다.

 

 

한 유저는 맨 처음에 주어진 그림의 나무의 가지 수를 세보기도 했고,

 

한 유저는 나무에 새겨진 글자를 확인해 보기도 했다.

 

다른 유저는 스탠포드 대학을 의심하기도 했다. 지도에서 3개의 원이 그려진 부분에 추모관이 위치해 있고 스탠포드 대학의 상징이 Pine Tree 였기 때문이다.

 

이 글 때문에 난리가 난 4chan 유저들이 빨리 가보라고 재촉해댔다. 하지만 어떤 유저가 스탠포드 대에 그런 대형 동상이 설치되 있다면 못찾았을 리가 없다며 비아냥 댔다. 한 사람이 대학에 가봤으나 별다른 걸 찾지 못한다.

 

그 와중에 트위터 역시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였다. 사람들이 힌트를 찾겠다고 지도에 숨겨진 그림을 찾고 다녔지만 모두 헛수고 였다. 또한 어떤 팬은 트위터에 분석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카이사르 암호와 이진법 등 별의별 방법을 시도해 본 듯 하다.

 

팬들은 알렉스 허쉬가 중력 폭포를 창작할 때 찾은 장소도 샅샅히 수색했다. 오레곤 주 보링 시 , 캘리포니아 주의 Trees Of Mystery , 오레곤 주 Oregon Vortex 등등 별의별 장소를 찾아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다.

 

4chan과 다른 커뮤니티와의 갈등도 계속된다. SirBlah라고 하는 이가 4chan에서 가설을 제시하면 그걸 죄다 다른 곳에 퍼다 날리는 일이 발생한다. 4chan 유저 한 명이 디스코드 채널에서 그를 욕을 하다 밴 당하는 일도 생긴다. #SirBlash의 유투브 채널

 

 

이후에도 가지의 각도나 숨겨진 잉크 , 색깔 분석 등등 별의별 방법이 시도된다. 심지어는 아예 전용 데이터 베이스까지 만들어진다.

 

갔다온 장소를 체크한 표

 

참고로 이전에 한 사람이 후원을 받으려 해서 논란이 됬다고 한 적이 있다.

 

해당 후원 페이지

한 사람이 후원을 받으려는 사실을 두둔하는 트위터 팬들의 반응을 아래와 같이 모아서 4chan에 올리기도 했다.

 

사실 4chan 쪽에서 트위터나 텀블러에 주로 활동하는 중력 폭포 팬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과한 반응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ex. 퍼즐을 발견할 당시에 스트리밍 영상을 보고 팬들이 시끄럽다는 반응

하지만 4chan에서 제기한 주장 역시 어느정도 이해할만 여지가 있었다. 팬들이 퍼즐을 찾은 곳 근처 식당에서 단체로 들어가 퍼즐을 맞추던 행위는 사전 협의된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또한, 순수 재미용인 보물찾기에서 돈을 모금하는 행위 역시 말이 나올 여지가 있었음에도 일방적으로 이를 무시한 것도 문제가 있었다. 결국 보물찾기는 좋은 의도에서 시작했지만 "극성 팬"과 "'극성 팬'을 싫어하는 팬"과의 싸움으로 100%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지는 못하게 되었다.

 

물론 당사자들은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퍼즐이 결국 완성되었고 알렉스 본인이 찾아와 팬들과 만나고 퍼즐에 사인을 해갔다.

 

 

그리고 보물찾기가 장기화되자 알렉스가 힌트를 원하는 지 설문을 하였고 추가 힌트를 공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리고 보물찾기는 다시 시작되었다.

 

 

 

 

퍼즐을 완전히 푼 것은 아니었지만 한 사람이 일부분을 보고 9번째 힌트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9번째 힌트는 오레곤 주에 있는 포트랜드 시 틸라무크 애비뉴와 로드니 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그곳에는 비닐봉지가 있어으며 거기에는 노움과 뷰마스터(필름을 이용해 사진을 볼 수 있는 장난감)가 있었다. 참고로 오레곤 주는 그래비티 폴즈의 설정상 배경이고 노움 역시 그래비티 폴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다.

 

https://imgur.com/a/ROJMe

 

 

https://imgur.com/gallery/JsnmN  /   https://imgur.com/a/OEKaU

 

To the redwoods you now must race
If you’re Confused it’s the right place
The giftshop is not too far
The password will buy the Eyeball jar

이제 레드우드로 움직여라

맞는 장소인지 아리송하다면

선물가게가 멀지 않다.

암호를 이용해 눈알이 담긴 병을 사라

 

발견된 종이에는 위와 같은 암호가 발견되었다. 팬들은 알렉스 허쉬가 북부 캐롤라이나의 컨퓨션 힐에 방문했다는 사실과 뷰 마스터에 있던 필름이 나타내는 장소를 참고하여 컨퓨션 힐로 향했다.

 

컨퓨션 힐의 모습 : http://www.confusionhill.com/

 

컨퓨션 힐은 1949년에 개장한 일종의 테마파크로 그래비티 폴즈의 미스터리 오두막(Mystery Shack)과 유사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이곳에 나중에 일종의 성지가 되는 데 빌싸이퍼 조각상이 사유지에 설치를 할 수가 없어서 후에 이쪽으로 동상을 옮겨야만 했기 때문이다.

 

https://twitter.com/rylee_stanton/status/757973030748368896

 

한 팬이 컨퓨션 힐 기념품 가게에 들려 눈알이 든 병을 찾는다. 티셔츠와 범퍼 스티커를 같이 준 것으로 보아 사전에 알렉스 허쉬와 컨퓨션 힐 측에서 협의가 된 사항으로 보인다. 빌 싸이퍼 퍼즐조각을 발견했을 당시에 스탠의 얼굴이 새겨진 가짜 돈에 투명 잉크로 'FLIBRICK'이란 어구가 있었는 데 이 암호가 있었어야 눈알이 든 병을 얻을 수 있었다. 

 

알렉스 허쉬와 그래비티 폴즈 제작진

 

https://twitter.com/rylee_stanton/status/757973563546533889

알렉스 허쉬가 말하길 병을 찾아낸 팬은 컨퓨션 힐에 있는 그래비티 폴즈 제작진 중 한명과 셀카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위 사진은 그 사진으로 추정된다.

 

 

WHERE HAS MY GRUNKLE GONE?/ TO STANLEY IN ST. IN OREGON/ A TELEPHONE POLE IS WHERE HE’S AT/ WHY’D HE HAVE TO BOLT LIKE THAT?

우리 스탠 삼촌은 어디에 갔는가? / 오레곤 주 스탠리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길 / 전봇대에 그가 있다. / 왜 그는 그렇게 도망가야 했는가?


스탠리라는 이름이 포함된 길이 많았던 터라 보물찾기는 예상보다 지연된다. 알렉스 허쉬가 이를 보고 힌트를 남긴다. 사실 이미 힌트를 남겨놓긴 했다. 병 아래 써진 힌트를 자세히 보면 Bolt라는 것을 강조해놨다. Bolt는 도망가다라는 뜻과 볼트(나사못)을 둘 다 의미하는 데, 말그대로 볼트를 찾으라는 의미였다. 그가 추가로 남긴 힌트 역시 볼트와 관련된 힌트였다. <녹(rust)슬다와 조이다(screw)>

 

https://twitter.com/_alexhirsch/status/758021675053047808
https://twitter.com/_alexhirsch/status/758022333802029056

알렉스가 남긴 힌트

 

결국 한 가족이 나서서 볼트를 찾긴 했는데 하필이면 아이가 볼트가 힌트인 줄 모르고 버려서 1시간 가량 지연되는 일이 벌어진다. 당연히 반응은 좀 험학해지긴 했다. 4chan반응참조

 

https://twitter.com/_alexhirsch/status/758049282385600512

 

 

분노에 찬 한 트위터 이용자의 댓글

  https://twitter.com/thehinchcliff/status/758066706593918977

볼트를 찾은 가족의 모습

 

겨우 볼트를 찾았고 그 볼트에는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ROGER TOFTE KNOWS THE PLACE
BEHIND A SIGN BURIED AT THE BASE

NEAR PA’S LAUNDRY ON A HILL
“HERE LIE THE BONES OF A MAN NAMED BILL”

ROGER ROFTE는 장소를 알고 있다.

표지판 뒤 땅에 묻어놨다.

언덕 위 파 씨의 세탁소 근처

"여기 빌이라는 남자의 유골이 안장되어있다."

 

여기서 Roger Rofte는 오레곤 주의 '마법의 숲'이라는 테마파크의 설립자이다. 한 가족이 이 사실을 알고 다같이 힌트를 찾으러 간다. (스트리밍 영상 #1 #2) 그들은 파 씨의 세탁소 근처 표지판을 파봤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이미 어떤 팬이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https://twitter.com/niltiac6/status/758068050373382145

선수를 쳐버린 한 꼬마

 

해석본)

RETURN TO WHERE IT
ALL BEGAN/ THE FINAL
PIECE IS IN YOUR HAND
THE PARCHMENT CAN
BE SUCH A TEASE/
THE ANSWER’S
WRITTEN IN
THE TREES

시작한 곳으로 돌아가라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

조각이 너의 손에 있다.

양피지는 장난처럼 보일지니

답이 나무에 새겨져있다

 

팬들은 이것이 첫번째 힌트와 관련 있다는 것을 깨닫고 처음에 주어진 맵에 보물 조각을 붙여본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지도를 얻는다.

 

팬들은 해당 위치가 될 수 있는 곳을 샅샅히 수색하지만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한다. 이후 보물찾기는 한동안 중단되는 듯 하였다.

 

 

 

---------------------------------- 번외 -----------------------------------

하필이면 운없게도 일주일 전에 컨퓨션 힐을 들렸던 한 팬의 모습. 이때는 애초에 싸이퍼 헌트를 시작한다는 말조차 시작하기 전이었다.

 

https://twitter.com/_AlexHirsch/status/757814314245824516

알렉스 허쉬는 퍼즐이 완성되면 그래비티 폴즈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는 말을 남긴다. 이후 퍼즐 완성 이후에 파일럿이 공개된다. 파일럿 홈페이지  (ID 와 암호에 각각 RETURNBACKWARDS , TOTHEPASTAGAINTHREE 를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다.)

 

 

 

이미 언급했지만 4chan이나 일부 팬들은 보물을 찾는 팬들의 행동을 못마땅하기도 했다.

 

또한, 스트리밍 방송 Periscope가 자주 활용되었던 점도 흥미롭다. 아마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바로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당시에 출시된지 얼마안된 앱이라 트위터에서 밀어준것도 한몫 한 듯 싶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귀신같이 사장됬는데, google play 리뷰를 보면 이유없는 계정 비활성화 문제같은 운영상의 문제나 트위치나 아프리카같은 경쟁자의 존재가 큰 이유로 보인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극성 팬덤의 악명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아이돌 사생팬부터 시작해서 "와 샌즈!"를 들먹거리는 오타쿠 팬덤까지 그들은 정상적인 팬마저 싸잡아서 욕을 먹게 만드는 데 일가견이 있다. 그 반발의 여파로 인터넷에서는 팬덤을 꺼리는 문화가 생겼는데 이번 보물찾기 행사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4chan의 반응을 살펴보자.



퍼즐을 맞추던 당시에 사람들은 퍼즐을 인터넷에 올려서 빨리 퍼즐을 풀자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그런데 그와중에 key를 가져오겠다고한 omgmei라는 이가 자신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스트리밍 방송 중에 나왔는데, 이것때문에 난리가 나기도 했다.


"내 생각에는 그녀가 오레곤으로 갈지 말지를 가지고 협박하고 있는 것 같다."

"이건 단지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수수께끼를 풀고, 여기저기 다니고, 힌트를 찾고있다고. 이게 뭐야 씨발"


"너네 아직도 이 망할 언더테일 꼬맹이들이 직소 퍼즐 맞추는 걸 보고 있냐?"


Cipher Hunt의 비공식 본부인 TheMysteryofGF(TMoGF)에서 정말로 돈을 받으려고 했는 지 확인하는 모습



팬덤역시 자신들을 싫어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4chan 세력을 좋아하지 않는다. 루머에 따르면 한 흑인이 퍼즐 맞추기에 참여하려다가 4chan에서 온 녀석이라며 배제하려고 했다고 한다.



※ 위는 한 사람이 당시 상황을 비꼬며 정리한 내용이다.


> 알렉스 허쉬가 그 멍청이들(손가락 아파요 협회)에게 지도를 그려준 뒤에 그 뚱녀(land whale)가 자기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가져가 버림

> LA로 가면서 '나한테후원좀(go fund me)'을 시작함

> 가면서 맥도날드란 맥도날드는 다 들리면서 후원금을 몸집을 불리는데 투자

> 우체국이 여섯시에 문을 닫음

> 수 많은 사람들이 땡볓에서 보물찾기 진행을 위해 그녀가 나타나길 기다림

> 시간이 계속 지나감

> (분기점에서) 나가야 했는데 놓침

> 또 놓침

> 우체국 문 닫기 직전에 도착

> 멍청이떼거지(horde of cunts)가 파이 가게에 들어가 퍼즐을 맞춤

> 퍼즐을 '빨리' 풀기 위해 퍼즐을 나누고, 퍼즐을 잃어버리고, 물을 쏟고, 자신들의 미숙함을 자랑함

> 흑인 아무개가 등장

> 아무 잘못도 안했고, 도울게 있으면 도우려 했음

> 그리고 오늘

> 진도가 더딤

> 퍼즐 끝 부분만 겨우 맞춤

> 허쉬曰 "여러분 빈 부분의 조각은 무시해도 됩니다."

> 허쉬말 무시하고 이쁘장한 사진이나 찍기

> 셀카 찍기시작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역먹임

> 나한테후원좀씨가 피를 더 빨아먹으려함

>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자리를 판매

> 흑인 아무개를 "우리를 망치려는 4chan악당"으로 간주하여 배제시킴

> 그 상황을 본 몇몇 이들 중 신원을 보증할 수 없는 이들을 쫓아냄. 당연 4chan 스파이 일테니깐

> 4chan은 여기저기 다있고, 퍼즐을 훔치려한다!


위는 악의적 의도가 있어 걸러서 들어야 하겠지만 어찌되었든 난장판이 되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악성 팬덤이 지나친 요구와 퍼즐 수행에 도움을 주지 않자 사람들이 화가 터진 것이고 팬덤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들 하고 싶은 데로만 하고 반대자들은 4chan이라고 모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퍼즐을 공공장소가 아닌 다른데서 맞추자고 하는 게 이기적인 생각이냐?"


실제로 당시에 퍼즐을 맞추던 팬들이 파이 가게를 점령한 영상(필자가 올린 지난 글 참조)을 보면, 민폐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애초에 퍼즐을 맞추러 간다고 사전에 협의된 경우도 아니었다.


후원 논란의 당사자 OMGMei



4chan에서는 팬들이 퍼즐은 안맞추고 보드에 사인이나 하고 포켓몬 고나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어찌되었든 이 논란은 당시 팬들과 극성팬의 대립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당시 4chan 입장은 여기서 확인 가능하다. 그에 영향인지는 몰라도 퍼즐은 결국 보물 찾기가 끝날 때 쯤에야 겨우 완성되었다.


퍼즐 맞추기가 예상보다 오래걸린 터라 이 날은 별로 언급할 거리가 없다. 스트리밍 방송이 있으니 해당 링크를 참조. 팬들이 퍼즐을 맞추던 멜트 다운 코믹스는 원래 저녁 6시에 문을 닫지만 10시까지 문을 열어 팬들을 배려하였다.


퍼즐의 메시지를 알아내기 위해 팬들은 퍼즐을 스캔하고, 아예 퍼즐 맞추기 게임도 만든 사람도 있었다.


퍼즐을 맞추는 팬들과 Jason Ritter (링크)


거지같은 퍼즐이라는 숙제를 남긴 알렉스를 향한 팬들의 Fuck You


퍼즐의 진척이 없었으므로 이 쯤에서 각설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지난 글에서 퍼즐 발견 후 근처 식당에서 퍼즐을 맞추다가 한 팬의 집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만화 가게로 가서 퍼즐을 이어서 맞추기 시작했다고 언급하였다. 그런데 식당에서 퍼즐을 맞출 당시에 식당 손님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우려하는 이들이 있었다.


위는 레딧 반응을 가져온 것이다. 한 사람이 "레스토랑이 너무 불쌍하다. 대체 왜 저기서 퍼즐을 맞추는 거지?"라는 반응을 보인다. 다른 사람들도 시끄러워 죽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퍼즐은 아직 다 완성되지 못했지만 한 사람이 주어진 정보만을 가지고 오레곤 주에서 아홉번째 힌트를 발견하면서 Cipher Hunt는 계속 이어지게 된다.

우체국 앞에서 찍은 영상

열쇠를 가져올 팬을 기다리며, 팬들은 우체국 옆에 있던 레스토랑인 House Of Pies(알렉스가 'Gravity Falls'라는 이름을 떠올린 장소)에서 음식을 사서 끼니를 때운다. 그리고 우체국 앞에서 재미있는 일이 펼쳐진다. 바로, 디퍼의 성우 Jason, 알렉스 허쉬의 쌍둥이 남매 Ariel, 그래비티 폴즈 작가인 Jeffery Rowe가 찾아와서 팬들과 만나 일종의 팬미팅을 진행한다. Jeff는 그해 7월 26일에 발간될 그래비티 폴즈 소설을 가져와서, 즉석으로 문제를 내서 맞추는 사람에게 경품으로 그 책을 주었다. Scott Jones라는 사람은 늙은이 맥거킷 머펫 인형, 빌 싸이퍼 머펫 인형을 가져왔다. Shriners에서 단서를 찾았던 @ramblewheels와 Century City에서 Jason과 보물을 같이 찾았던 @achillesheelys도 이곳을 찾아왔다. 


팬들에게 선물을 받은 Jason


우체국 측에서 밖에서 대기하던 팬들이 안쓰러웠는 지 로비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당시 날짜는 7월 22일경 이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7월에는 기온이 화씨 90도, 섭씨로는 33도까지 치솟는다.) 그들은 찾아온 게스트분들과 함께 그래비티 폴즈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당시 상황을 실시간 스트리밍한 영상은 다음을 참조 할 것. #1 #2 #3


당시 Ariel의 트위터 #1  #2


박스를 여는 순간을 촬영한 영상




우체국이 문을 닫을 시간인 저녁 7시가 되기 15분 전에, 열쇠를 가져온다고 했던 팬이 가까스로 도착했다.(관련 사진은 맨 아래 4chan 쓰레드 링크에서 확인) 열쇠를 이용해 우체국 우편용 캐비넷을 열자...


우체국 캐비넷


캐비넷 안에 들어있던것


그것을 본 Jason의 반응


캐비넷 안에는 퍼즐 뭉치 다량, 빌 싸이퍼의 메시지, 편지봉투 그리고 Bed Bath & Beyond라는 소매 시장 체인점의 카탈로그가 들어있었다. 편지 봉투에는 스탠의 얼굴이 그려진 가짜 돈뭉치가 들어있었으며, 돈의 뒷면에는 스탠의 아버지의 이름인 FLIBRICK이라는 문자가 투명 잉크로 쓰여있었다.


빌 싸이퍼의 메시지(해석하면 "I HOPE YOU LIKE PUZZLES!")


House Of Pies 식당에서 퍼즐을 맞추는 팬들 , (다른 사진)



House Of Pies가 2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팬들은 Denny's(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로 이동하였다가 한 팬의 집으로 갔다가 결국에는 Emerald Knights Comics & Games라는 만화가게에 도움을 받아 그곳에서 퍼즐 맞추기를 진행한다.


퍼즐에 무언가 써있는지 검사하는 모습 , 알렉스는 퍼즐에 투명잉크로 쓴 글씨는 없다고 나중에 밝혔다


#


#



피로에 뻗은 이들과 묵묵히 퍼즐을 맞추는 팬


자지 않고 퍼즐을 맞추는 두 명의 팬


#


#


저녁 7시 36분경 알렉스가 힌트가 필요하냐고 묻자 YES를 외치는 팬들이 많아 퍼즐 완성본 사진을 제공했다. (당시 트윗 링크, 현재는 삭제됨)


퍼즐 완성본(위 그림에 적힌 문자는 원본과 다르다)


팬들은 앞으로 며칠간 퍼즐을 맞추기위해 노가다를 해야만했다. (4일차 끝)







당시 4chan 반응 (관련 사진 많으니 참조)  , 또 다른 쓰레드


4chan 특성상 대부분 반응은 난장판이었다. "여성 팬들이 많다", "여자들이 이상한 개그쳐서 짜증난다"같은 여성들에 대한 노골적 비하가 많았다. 포켓몬 고 타령, 스트리밍 링크 내놔, 디스코드 주소 불러, 열쇠 왜 안와, 아 답답해, 맥시코나 아랍 인종 비하 발언, 퍼즐에 경악하는 반응 , 퍼즐 그렇게 맞추는거 아닌데(훈수질) 등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참조한 자료>


스트리밍 자료


각 날짜별로 상황을 정리한 텀블러


관련 레딧


트위터 자료


wikia 정리 자료

알렉스가 준 새로운 번호로 전화를 걸면 스탠이 남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A man whose first name is his last

성과 이름이 같은 자가 있다

A statue honoring his past

그의 과거를 치하하는 동상이 있다

Right behind him by the sign of his park

그의 공원 표지판옆 그 바로 뒤쪽에

A golden head shows light in the dark I dunno what that means… 

금색 머리가 어둠을 향해 빛을 발하리.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Well, I don’t have to go out there; figure this out. 

뭐, 내가 거길 가볼 필요는 없으니 알아서 알아내라고.

Wonder what’s on tv.

TV에 지금 뭐 방송하나...

성과 이름이 같은 사람과 공원이라는 힌트로 팬들은 이것이 그리피스 공원(미국 LA에 있는 시립공원)을 말하는 것을 알아낸다. 이 공원의 이름은 광산업으로 얻은 돈으로 땅을 구입해 LA시에 기증한 Griffith J. Griffith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한 사람이 이 공원에 가서 공원 표지판 옆 덤불에서 황금색으로 된 스탠의 머리 동상을 발견한다.



image

투명 잉크로 쓴 메시지


실제 메시지 내용


동상 안에는 투명 잉크 펜과 그 펜으로 쓴 메시지가 있었는데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타났다. 팬들은 위 메시지를 해독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는다.


50 + 50 THAT’S THE CITY 

50 더하기 50 그것이 도시로다

FROM ONE ANGLE IT’S QUITE PRETTY

어떤 각도에서는 참 멋지게 보이지

YOU’LL FIND A BOW TIE AND ONE EYE, AT HIS HEAD IS A RECTANGLE

직사각형의 머리를 가진 나비넥타이와 눈알 하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STONES BY STAIRS ATOP THE TOP RIGHT ANGLE 

가장 위쪽 직각 꼭대기의 계단 옆에 돌 무더기가 있다

THE STONE WITH THE UV SWIRL CAN GLOW 

UV SWIRL이 있는 돌은 빛이 날 수 있으니

FIND THE BLACK POUCH THAT’S BELOW

돌 밑에 검정색 주머니를 찾으라

여기서 50+50은 100. 즉 Century(100년)를 나타내며, 따라서 이는 LA의 Century City를 나타내는 것임을 팬들은 알아 내었다. 그리고 이 도시에 있는 Century Plaza Towers 건물을 위에서 보면 나비넥타이와 눈 처럼 보이는 문양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팬들은 확인했다. 


image

Century Plaza Towers 항공사진


디퍼의 성우 Jason Ritter와 알렉스 허쉬의 쌍둥이 자매인 Ariel Hirsch과 같이 이 건물을 찾아왔다. 그리고 건물의 북쪽 직각 부분에서 회오리 모양(UV SWIRL) 문양이 그려진 돌 밑에서 검정색 주머니를 찾아내었다.


찾는 과정이 담긴 영상


 

주머니를 찾아낸 장소(빨간색 표시 ,  구글 스트리트 뷰 모습)


디퍼의 성우 Jason Ritter


주머니 안에는 USB가 있었으며, 안에는 오디오 파일이 있었다.


Stan: Howdy treasure hunters! Grunkle Stan here, to tell you about the next clue—

스탠: 안녕들하신가 보물 사냥꾼 친구들! 이 그렁클 스탠이 다음 힌트에 대해 알려주려...

Stan: Woah! Who are you?

스탠: 워! 저 사람은 누구지?

Miley: Hmm, it is me! Sister Mary Hilda Miley! And I decree that you shall never find the treasure! MWAHAHAHA

Miley: 흠, 나는 Mary Hilda Miley 수녀다! 이 몸이 명하노니 너는 절대로 보물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음하하하하

Stan: Um. Some kind of ghost? Has flown into the Mystery Shack here. She’s uh- She’s got a ruler in her ghost hand— *smacking noise* OW! Hey!

스탠: 어, 뭐 유령인가 여기 Mystery Shack에 날아들어 왔구먼. 이분이 그... 손에 자를 들고 왔잖... *찰싹* 아야! 이봐요! (역자주: 미국에서 자는 사랑의 매의 상징이다.)

Miley: I am the The Spirit of Seriousness. I hate anything fun. Carbonated beverages, boys and girls holding hands at school dances, and most of all I hate treasure hunts! Also knuckles. *smacking noise*

Miley: 나는 진지함의 영혼이다. 나는 재미있는 건 싫어하지. 탄수화물이 가득한 음료에 소년소녀들이 손이나 잡고 춤이나 추고,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보물 찾기지! 너클도 마찬가지이고... *찰싹*

Stan: Ow! Soos, get the vacuum cleaner.

스탠: 아야! 수스, 진공청소기좀 가져와라.

Soos: Yes sir, Mr. Pines.

수스: 그럽죠. 파인즈씨.

*왜에에에앵*

Miley: No! My one weakness! A creative solution! I’ll be back! You’ll never find the treasurrrre…

Miley: 안되! 내 유일한 약점을 알아내다니! 아주 창의적인 해결책이야! 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너는 절대로 보물을 찾지 못...

Stan: Good job, Soos. Have a chicken nugget.

스탠: 잘했다, 수스. 치킨 너겟이나 먹어라. 

Soos: Neat. This is a raise.

수스: 좋았으. 이게 바로 보너스지.


Stan: Alright, kids. The next clue is, uh, kinda tricky one. Ya'see this is one that can only be found by someone who is currently in the building this is hidden in. That’s right, I’m looking for students at the California State Summer School of the Arts. Only CSSA students can find this clue. I don’t want anybody else going to CSSA, right? You’re not allowed in. Only students there are allowed in. Students, scour the sub level. You’ll know it when you see it. And watch out for sister Miley’s ghooost. Seriously.

스탠: 잘들어라 친구들. 다음 힌트는... 어... 좀 애매모호한데. 너들도 알다시피 이번 힌트는 힌트가 숨겨진 건물안에 지금 있는 사람들만 찾을 수 있다. 그래 맞아. 캘리포니아 주 예술 여름학교(CSSSA)에 다니는 학생들을 말하는 것이지. 여기 학생들만 힌트를 찾을 수 있어. 다른 놈들은 가지 말라고, 어잉? 넌 못들어 가. 허락받은 학생들만 가능하다고. 학생들은 지하를 샅샅히 뒤져보라고. 보면 알꺼야. 그리고 Miley 수녀의 유령을 조심하라고, 진짜로 말이지.

사람들이 알아본 결과 이미 1주전에, 그곳에 다니던 사람이 힌트를 올린 것으로 확인 되었다.


학교 지하에 있던 낙서


위 숫자와 알파벳을 16진법으로 보고 10진법으로 바꾸면 37°49'19.0"N and 122°13'59.0"W 이라는 위도/경도가 나온다. 이것이 가리키는 지역은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피드몬트 공원이었다. 여기서 이전에 와들스를 찾는 포스터의 메시지가 활용되었다.


원본

"dfurvv iurp wkh vwrqhv ri wkh vsulqjv brx'oo ilqg vrph shfxoldu wklqjv wlhg wr d urrw lv d orqh slqn nhb glj wr ilqg zkdw zdlwv iru wkhh."


해독문

Across from the stones of the springs

호수의 돌 맞은 편에

you'll find some peculiar things

특이하게 생긴 것을 찾을 수 있다

tied to a root is a lone pink key

뿌리에 묶인 분홍색 열쇠가 있으니

dig to find what waits for thee.

땅을 파서 너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찾으라.

팬들이 이를 바탕으로 피드몬트 공원에서 다음 힌트를 찾기위해 노력했으나 진전이 없었고 알렉스는 새로운 힌트를 보내왔다.



한 탐사대가 나무의 뿌리에서 분홍색 열쇠를 땅 밑에서 보물 상자를 발견한다. 열쇠로 상자를 열어보니 초록색 천으로 감싼 크립텍스(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나왔던 암호장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발견된 보물상자


크립텍스의 모습


크립텍스를 풀려면 코드가 필요했는데, 코드는 바로 PINES 였다. 암호를 풀고 안을 열어보니 또다른 힌트와 열쇠가 나왔다.


크립텍스 안에서 발견된 문서


문서가 가리키는 주소 1825 N Vermont는 LA의 우체국을 나타낸다. 즉, 이 우체국의 27128 박스를 찾아 열쇠로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라는 것이었다. omgmei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사람이 열쇠를 가지고 피드몬트 공원에서 출발하여 LA로 찾아 가겠다고 자청했다. 보물찾기 2일차는 이렇게 끝이 난다.



그래비티 폴즈(Gravity Falls)는 그래비티 폴즈라는 가상의 지역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들을 다루는 미국 애니메이션이다. 2012년 첫 방영이후 4년 뒤인 2016년 2월 15일에 마지막 화가 방영되면서 애니메이션 자체는 막을 내렸지만, 팬들에게 상당히 찝찝한 부분을 많이 남겼었다.


시즌 2 마지막화에 나온 쿠키 영상


예를 들어 마지막화 맨 마지막 부분에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악역인 빌 싸이퍼의 동상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래비티 폴즈의 제작자 알렉스 허쉬(Alex Hirsch)가 미스테리한 것들을 좋아하는 터라 저 사진도 무언가를 의미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크게 화자 되지는 않았다.



제작자인 알렉스 허쉬는 2016년 1월에 디즈니 재팬 스튜디오 방문차 일본으로 여행을 갔으며 도쿄의 신사에 방문했다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일본 토요일 아침방송에 출연(?)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나이스 캐치 월드에 출연한 알렉스 허쉬




그리고 4월에는 자신이 러시아 성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만화 축제인 "그레이트 페스티벌(БОЛЬШОЙ ФЕСТИВАЛЬ)"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서로 별로 관계가 없어보였지만 2016년 7월 20일에 알렉스 허쉬의 트위터에 의문의 글이 올라온다.



알렉스 허쉬는 뜬금없이 게임을 시작한다며 보물찾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그래비티 폴즈 종영 이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했던 팬들은 부랴부랴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4chan에도 소식이 올라오고 레딧에도 빌 싸이퍼 동상을 찾기 위한 쓰레드가 개설되었다.


암호를 풀기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팬들의 모습. 이벤트에 기뻐하는 이도 몇몇 보인다. (레딧 쓰레드)


알렉스가 남긴 보물찾기 이벤트 규칙

보물찾기 규칙

1. 이 행사는 제(알렉스 허쉬)가 개최하는 팬들을 위한 비공식 보물찾기 이벤트입니다. 이 행사는 다른 어느 회사하고도 관계가 없습니다. 

2. 무단칩입이나 반달리즘은 삼가해주세요. 모든 것이 공공장소에 있으니깐요. 주변 환경을 막대하지 말고 멍청이가 되지 마세요.

3. 조심하세요. 보물 찾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요소는 여러분들이 책임지셔야 합니다. 포켓몬 고 처럼 가라도스를 조심하세요.

4. 빌 (싸이퍼)를 만난다면 악수를 하지 마세요!


첫번째 힌트는 트위터 글과 같이 올린 그림에 있었다. 그가 남긴 메시지 #FLSKHUKXQW에서 각 알파벳을 3글자만큼 뒤로 밀면 이 보물찾기 이벤트의 이름인 CIPHERHUNT가 됬다.(카이사르 암호)


이 암호 해독 방식을 그림의 문자에 대입시키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도출되었다. 


THE URBAN LEGEND HAS COME TRUE

도시전설이 사실이었습니다.

CIPHER'S STATUE'S CALLING YOU

싸이퍼의 동상이 여러분을 부르고 있습니다.

THE SECRET MAP IS IN YOUR HAND

비밀의 지도가 당신 손안에 있으니

TO TRACE THE CLUES ACROSS THE LAND

전세계를 다니며 단서를 추척하십시오.


DON'T FORGET IT'S ALL FOR PLEASURE

이건 그냥 재미를 위한 것임을 잊지마세요.

THE HUNT ITSELF'S THE REAL TREASURE

보물찾기 그 자체가 진정한 보물입니다.

BUT A PRIZE AWAITS THE FIRST ONE THERE

하지만 그곳에 먼저 도달하는 이에게만 상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BE SAFE, BE SMART, AND OF COURSE BEWARE

안전하게, 영리하게, 그리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빨간 색 문자만 조합하면 RUSSIA라는 문자가 나온다. 4chan과 레딧 유저들은 알렉스 허쉬가 러시아 성 피츠버그로 여행을 갔다는 사실에 근거해 다음 목적지가 러시아에 있는 성 피츠버그 지역의 카잔 대성당임을 하루만에 알아내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성 피츠퍼그는 알렉스 허쉬가 러시아 여행시 방문했던 도시였다.


카잔 대성당 설계도면과 힌트에 나온 전개도의 모습


4chan에서 다같이 머리를 굴리는 유저들의 모습. 

(그 와중에 나는 이딴 것에 관심 없다면 혼자 시크한척 '포켓몬 고'나 하겠다는 사람도 보인다.)


그리고 알렉스가 공개한 카잔 대성당 전개도 좌측 기둥 쪽에 빨간색 동그라미가 쳐져있는 것을 보고 한 러시아 팬이 성당의 좌측 부분을 조사해본 결과...





그는 거기서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하였고 거기서 상단의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트위터 글을 올린다.


Finally the hunt can begin

드디어 보물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So switch your Rubles out for Yen

그러니 루블을 엔화로 바꿀 시간입니다.

Turn left when you’re at the shrine’s door

신사의 문에 다다르며 왼쪽으로 돌아서

When you reach the statue turn left once more

동상에서 한번 더 왼쪽으로 돌아가세요.

In the leftmost corner in the back

가장 왼쪽 코너 뒤쪽에

Is the info that you lack

여러분이 필요로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A sword and a crescent mark the clue

검과 초승달이 단서를 가리킵니다

Cipher’s statue’s calling you

싸이퍼 동상이 여러분을 부릅니다.


엔화 이야기가 나온것을 토대로 다음 힌트는 일본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 일본팬이 알렉스가 방문했던 신사에 가서 메시지에 나온대로 대로 가보니 검과 초승달이 그려진 에마(絵馬)를 발견하였다.


신사에 걸려있던 에마


2번째 힌트 발견 소식을 리트윗한 알렉스. 얼마 지나지 않아 누가 해독본을 답글로 달아놨다.


Consider in your quest for truth

진실을 향한 퀘스트를 자세히보라

The hunter of the fountain of youth

젊음의 샘을 찾는 자여

400 before his name is written Outside

400 뒤에 그의 이름이 바깥에 쓰여있다

the gate is where its hidden

문은 숨겨져 있으니

Find what’s LOST to pass the test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잃어버린 것을 찾아라

From a Shrine that’s east to a Shrine that’s west

사원의 동쪽에서 서쪽까지로부터

여기서 젊음의 샘을 찾는 이는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후안 폰세 데 레온(Ponce De Leon)을 가리킨다. 이 사람은 젊음의 샘을 찾기 위해 지금의 플로리다 지역과 유카탄 반도 근처를 탐험했으나 실패한다. 400뒤에 그의 이름이 쓰여있다는 것은 400 Ponce De Leon 이라는 식으로 단어를 붙이라는 것을 팬들은 추측해 내었다. 팬들은 이것이 미국 아틀란타 주에 400 Ponce De Leon 애비뉴를 가리킨다고 추측하였다.


400 폰세 데 레온 애비뉴의 항공 사진


그리고 에마에 그려진 문양은 프리메이슨 단체의 부속 단체인 'Shriners'을 가리키며 위 거리에는 Shriners의 지부(Yaarab Shriners)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였다. 참고로 Shriners는 주로 아랍권 문화와 연관되어 있으며, 이 단체 회원들은 그래비티 폴즈의 엉클 스탠이 쓰고 있는 빨간 모자인 Fez를 쓰고 다닌다고 한다. 


조사를 위해 어떤 팬들이 실제로 이곳을 찾아가서 단서를 찾는 과정을 실시간 스트리밍 하였다. 그들은 거기에서 비 때문에 색이 바랜 어떤 종이를 발견하였다.


그래비티 폴즈에서 메이블의 애완돼지인 와들스를 찾고 있다는 포스터


포스터에 적혀있는 번호로 연락을 하면 스탠의 목소리로 녹음된 자동응답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실제 메시지는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HELLO, IT’S GRUNKLE STAN AND I HAVE A RIDDLE FOR YOU.

안녕하신가, 그렁클 스탠이네. 그리고 너를 위한 수수께끼 하나를 준비했지.


WHAT HAS TWO LEGS DURING THE DAY, FOUR LEGS DURING THE NIGHT, AND, UH, IT’S RED AND WHITE AND, I DUNNO, I’M NO GOOD AT THESE RIDDLES. IT’S AT OCHRE COURT, ALL RIGHT? 

아침에는 두 다리 밤에는 네 다리 그리고... 어... 빨간색이고 하얀색이고... 그 모르겠다... 수수께끼 내는 데는 잼병이라서. 답은 OCHRE COURT(로드 아일랜드에 있는 프랑스 르네상스 풍의 건물)다. 알겠지?


THE NEXT CLUE, IT’S AT OCHRE COURT. IT’S, UH, IT’S LIKE, IT’S A BIG OLD BUILDING IN RHODE ISLAND. AND IF YOU GO UP THE STAIRS, THERE’S GONNA BE A BUNCH OF PICTURES OF NUNS ON THE WALL. 

다음 힌트는 OCHRE COURT에 있네. 그게 음... 그게 말이지... 로드 아일랜드(Rhode Island)에 낡고 커다란 건물이 있는데, 계단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가면 벽쪽에 온갖 수녀 그림이 걸려있네.


YOU GOTTA LOOK BEHIND ONE OF THE NUN PICTURES. SISTER MARY HILDA MILEY. REAL, REAL GROUCH, THAT NUN. LIFT UP THE PICTURE TO FIND A CLUE BEHIND THE NUN. ALL RIGHT? THAT’S THE WHOLE THING. 

거기서 수녀들 그림 중에 하나의 뒤쪽을 살펴봐야 해. 그 그림들 중에 Mary Hilda Miley 수녀(로드 아일랜드 주의 살브 레지나 대학의 2대 총장)라고 있는 데 정말 정말 괴팍해 보이지. 그 사람의 그림 뒤쪽을 살펴보면 힌트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네.


SO, YOU KNOW, BE CAREFUL WITH THE PICTURE. DON’T BREAK IT. I DON’T WANT YOU TO GET ANYONE IN TROUBLE, ALL RIGHT? YOU DON’T WANT OL’ GRUNKLE STAN GOING TO JAIL. 

아 그리고 알다시피. 그림을 조심히 다루라고. 찢어놓진 말라고. 누군가가 감옥에 가는 꼴을 보기는 싫으니깐. 알았지? 내가 감옥에 가길 원하진 않을 것 아냐.


ANYWAY, GO TO THE PLACE, LOOK BEHIND THE NUN, FIND THE THING, AND UH, UH, ALWAYS? BE… MYS… LOOK OUT FOR MYSTERIES!!! THAT IT, DID, DID I DO IT? ALL RIGHT.

여하튼 거기가서 수녀 그림 뒤를 살펴서 힌트 찾고 그리고... 어... 항상 미스테리 해... 미스테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라고! 그게 다야. 내... 내가 그랬나? 여튼.


또한 포스터에 숨겨진 메시지는 나중에 8번째 힌트를 찾는 데 활용되었다. 스탠의 전화대로 메시지를 찾으려고 했으나 안타깝게도 살브 레지나 대학 측에서 메시지는 이미 직원이 치워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알렉스와 미리 협의됬던 내용이 아니여서 그리 됬던 것이다.



댓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팬들은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메시지와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다행히도 악성팬들이 난장판을 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던 듯 하다.


갑작스레 중단된 보물찾기는 알렉스가 새로운 번호를 알려주면서 다시 시작되었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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